을지로 데판야끼/ 양념 대창,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힙지로

대창, 막창 사랑하는 칭구들 모임. 연말 모임은 을지로 맛집이라는 다케오에서 만났다:) 예전엔 디지털 마스타라는 곳이었는지 주황색 간판으로 크게 적혀있고, 다케오 간판은 입구 오른편에 조그맣게 붙어있다. 예약을 못해서 6시까지 가서 기다려야지 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로 입장! 친구 피셜, 문 앞 태블릿 기계로 대기 등록할 수 있다고 했는데 보지도 못했네? 호호 

휘휘 둘러보다가 바 의자 밑에 짐 두는 바구니에 혼자 감탄하고 (센쓰) 친구 금방 올 거니까 생맥주랑 대창부터 시켰다 :) 테이블에 놓여있는 스테이크 소스랑 소금. 흐릿한 기억이지만 소스가 맛있었던 거 같은데., 혼자 앉아있는 10분 사이에 금방 자리가 찬다.

#셀프서비스

자꾸 사람들이 이 쪽에서 뭘 가져가길래 궁금했는데, 밥&국(1,000)! 추가하면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요즘 술 마실때마다 국물을 들이붓는 습관이 생겨서 이 날도 먹다가 국 떠다 사발째 드링킹했지 흐흐 따끈해서 좋고, 술 깨서 좋고, 천 원이라 더 좋아

#을지로맛집 #대창맛집

요리하시는 분한테로 초점이 갔네. 시원한 생맥주 홀짝홀짝 마시고 있으니까 친구가 왔다. 안주도 왔다! 대창 (150g/ 14,000원). 특제소스와 함께 입안에서 녹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적혀있는데, 정말, 정말! 숙주랑 같이 먹으면 아삭하고 녹진녹진 달큰. 소스가 진짜 맛있어서 먹자마자 리액션 부자 됐다. 호들갑 떨만한 대창이었어. 3번 친구가 도착했을 땐 이미 다 먹고 빈 접시만 댕그라니 놓여있었어서 얼른 하나 더 시켰다 :) 맛있어 맛있어. 양은 적은 편이다. 흐흐 둘이서 맥주랑 순삭. 아, 지방덩어리인 대창이라 식기 전에 호다닥 먹어야 맛있다. 

이건 부챗살이었을까 뭐였을까. 기억이 안 나네. 대창이(소스가) 워낙 맛있어서 스테이크는 좀 무난하게 느껴졌다 :) 생맥주 마시면서 하나씩 집어먹기 좋았던 안주. 두 가지밖에 안 먹어봐서 비교하긴 좀 뭐한데 대창이 최고. 

 

화장실이 가게 안 쪽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편했고, 음식도 금방금방 나왔다. 다 먹고 나올 때쯤엔 이미 만석이라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던걸 보면 미리 예약해두는 게 좋을 듯. 요즘 추우니까!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서울 중구 을지로 12길 14 1층
(을지로 3가 역 10번 출구)
월 - 토 11:00 - 23:00 라스트 오더 22:00
일요일 12:00 - 21:00 라스트오더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