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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orea/맛집, 카페

자양동 이자카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숨은 맛집, 사월식당

by _hyo_ 2019. 12. 17.

사월식당

 

미리 예약해둔 자양동 사월식당구의역에서 걸어가면 15분 정도 걸린다. 오픈 시간 딱 맞춰서 예약해뒀는데, 문 열자마자 손님들이 자꾸 들어오는  보고 예약하길 아주 잘했다고 셀프칭찬. 흐흐. 6시 땡 하면 저 블라인드가 드르륵드르륵 올라가면서 영업이 시작된다. 예약한 팀 먼저 차례로 입장하고 마음에 드는 테이블에 가서 앉으면 된다. 친구도 나도 두꺼운 니트를 입고 와서 사진에 보이는 유리문 옆 자리로 앉았더니, 나중엔 술 마시면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 나를 발견. 으 추위 많이 타면 유리문 옆이나 다찌 자리는 피할 것. 다찌는 계속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이라 직원분이 춥다고 했다.

 

 

기본찬은 양배추! 아작아작 씹어먹기 좋다. 먼저 하이볼 2잔, 슈토 파스타(참치 내장에 버무려먹는 파스타/ 9,500원)를 주문했다.

 

 

네이버에서 가져온 메뉴판 사진:) 안주류는 세장으로 돼있는데 종류가 꽤 많아서 한참을 들여다봐야 했다. 이게 뭘까 싶은 메뉴는 괄호로 설명이 적혀있어서 더 오래 들여다봄. 키키 여기서 제일 눈여겨봐야 하는 건 모든 메뉴는 주문 즉시 조리되기 때문에 주문이 많을 경우 늦어질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테이블이 한 번에 차고, 그때부터 주문이 쏟아져서 그런지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은 아니다. 음식의 양이 많은 편이 아니니(가격도 저렴하다) 여러 메뉴를 한꺼번에 시키는 게 더 좋을 듯!

 

 

하이볼과 슈토파스타. 하이볼은 산토리랑 짐빔중에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자리 때문이 아니라 얼음 가득 든 술 때문에 추웠던걸지도?

 

 

저 참치내장이랑 파스타랑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 짭조름해서 은근 아니 아주 술안주로 좋다.

 

 

두 번째로 시킨 안주는 깐풍기였나, 안주로 순삭! 이때부턴 추워서 쏘맥으로 갈아탔다. 흐흐. 사천식 데바사키(닭날개를 사천식 소스에 볶아낸 요리/ 9,000원)도 정말 정말 맛있어서 추천 안주. 적당히 매콤하고 잘 익어서 뼈 발라 먹기도 좋고- 자꾸 게눈 감추듯 안주가 사라진다. (내 뱃속으로)

 

 

그래서 하나 더- 안주 겸 마무리 식사로 시킨 부타니꾸 우동(돼지고기와 파를 불맛 나게 볶아만 든 우동/ 9,500원) 원래 느끼하고 짠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 거부감이 없었는데, 기름진 거 싫어하면 별로일 수도. 나는 맛있게 먹었다 :) 면 들어간 건 다 좋아..!

 

 

2차는 자리 옮겨서 구의 한신포차. 얘기하느라 바빠서 닭발을 몇 개 못 건져먹은 게 이제 생각이 나네?🙄 아무튼 사월식당은 맛있고, 화장실도 가게 안에 있어서 좋다. 화장실이 바깥에 있으면 아무래도 신경 쓰이니까:( 요즘은 춥기도 하고! 다음에 가면 칠리새우, 히라메 고노와다, 연어 머리 소금구이를 먹어봐야지. 인스타로 보니까 그날그날 가능한 메뉴를 종종 올리시는 것 같던데. 후후 지켜보다가 맛있는 거 올라오는 날 잽싸게 가야겠다 :)

 

 

사월식당

서울 광진구 자양로 4길 12-1
매일 18:00 - 01:00 (마지막 주문 23:30), 일요일 휴무
☎ 02-453-4730, 010-9488-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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