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역 밥집/ 정갈한 한상, 청국장보리밥 소풍

토속음식 전문점 청국장•보리밥 [소풍]

청국장 냄새에 기겁하고 손도 안 대던 나였는데. 어쩌다 한 번 먹어보고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다. 남편도 청국장 러버. 집으로 가는 길에 치킨, 삼겹살 얘기하다 여기보자마자 청국장?? ㅇㅋ!

수육 정식으로 2인분 주문했다. 식사류는 총 다섯가지.
[청국장 정식/ 9,000원] [떡갈비 정식/ 15,000원] [쌈정식/15,000원] [수육 정식/15,000원] [묵밥/8,000원]
청국장 정식(청국장, 비빔 나물 6-7종, 콩비지, 보리밥)에 +메뉴 하나가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 그중 쌈정식, 수육 정식만 2인분 이상 주문 가능.

깔끔하고, 테이블 간격 널찍하고.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 청국장은 뚝배기에 2인분이 담아져 나오고 개인 앞접시랑 국자를 주신다. 정갈하고 푸짐하게 나와서 행복♥️ 아니 이렇게 건강하고 맛깔나는 음식 한상차림이 삼만 원이라니. 한식 만세!

색깔도 알록달록

저번 휴가 때 청국장 못 먹고 가서 너무 아쉬웠다고 얘기하다가 청국장 한 입 먹어보고, 우리 입맛엔 더 진했으면 좋겠어서 사장님께 얘기했더니 흔쾌히 다시 해주셨다.

수육도 야들야들. 무김치랑 백김치가 같이 나온다. 밥, 찌개, 수육 양이 꽤 많아서 먹다보면 금방 배가 차는데, 자꾸 손이간다 흐흐

여기엔 아무래도 막걸리가 빠질 수 없지. 오랜만에 마시는 장수막걸리. 시원하고 맛있었다. 반주로 한 병 딱 :)

치얼쓰. 보리밥에 나물 가득, 청국장 몇 스푼, 고추장, 참기름 넣고 슥슥 비벼먹었다. 천천히 먹었는데, 늦은 저녁인데도 손님들이 계속 들어온다. 여기 맛집인가 봐 :) 남편은 혼자와도 1인분 정식 주문할 수 있는 게 정말 좋다면서 따봉 날려줌👍🏻

주차도 가능하고, 친절하고 맛있다. 우린 배불러서 못 먹었는데, 입구에 삶은 고구마, 감자가 있어서 가져다 먹을 수 있고, 커피 기계도 있고.
아차산 등산 갔다 내려와서 먹기에도, 그냥 한식이 당길 때도, 언제든 들러서 먹기 좋을듯한 밥집!

 

토속음식 전문점 청국장보리밥 소풍

서울 광진구 자양로 45길 13
아차산역 2번출구
📞 455-9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