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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orea/맛집, 카페

종로3가 고기골목/ 숙성의미껍데기 익선점

by _hyo_ 2020. 2. 8.

숙성의美껍데기

주기적으로 먹어줘야하는 고기 고오기 🥩
이번엔 숙성의미껍데기 후기. 육꼬비빔밥 사진 배너보고 가보자고 찜해뒀던 곳인데, 가게이름을 몰라서 잠깐 머뭇거렸다. 껍데기 전문점이었어˙Ꙫ˙ 호호 

번쩍번쩍 광나는 테이블. 딱 봐도 깔끔해보인다 :) 

막상 들어가보니 뭐가 많아서 뭘 시킬지 한참 고민. 모를땐 세트메뉴니까, 특수부위 반마리로 주문했다! 
특수부위 반마리 : 마약껍데기, 생 갈매기살, 꼬들살, 흰살이 450g , 24,000원

테이블 세팅이 착착착. 물컵이랑 반찬그릇이 한때 핫했던 화사의 분식집st이다. 저 그릇에 비닐봉지 싹 씌워서 떡볶이 가득담아 튀김가루 촥 뿌리면 크으으. 아 이게 아니지

기본 세팅엔 명이나물, 김치, 쌈채소, 파채. 파채에 특이하게 계란 노른자가 얹어져나오는데 안 비리고 꼬숩다 :) 김치찌개는 서비스 *-*b

특이하게 껍데기가 제일 먼저 나온다. (껍데기는 디저트로 알고있었는데?) 칼집난 껍데기 두장을 저 무거운 애로 눌러주시는데, 이미 구워져나온 애라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세상에. 비주얼만 봐도 맛있어보이지않나요-

이것은 감자튀김인가 껍데기인가.
나는 더 빠작한게 좋아서 좀 더 노릇하게 굽다가 잘라먹었다. 그리고 남편이랑 눈 마주침. 오, 맛있따! 

저번 순댓국 포스팅에서 남편이 구운 껍데기 안 먹는다고 했었는데, ㅋㅋㅋ 이제 먹는걸로 수정. 칼집을 내놔서 껍데기만으로도 식감이 좋고, 저 소스가 숙성의미껍데기 이 집의 킥! 이라고 생각함니다 :) 뭘 찍어먹어도 맛있을 소스.

1차 껍데기를 끝내고 고기 꾸워먹을 차례. 

갈매기살을 먼저 구워먹고 꼬들살을 구웠는데, 너무 얇아서,ㅋ ㅋㅋ 꼬들살은 씹을수록 꼬들한 식감이라고 하였는데, 씹을게 없어요.,왜죠ㅠ

그 다음은 흰살. 흰살이 뭔지 몰랐는데 테이블에 친절하게 설명 종이가 있다. 두항정살이라고. 종이같은 꼬들살보단 흰살, 갈매기살이 더 내 취향 :)

명이나물 깔고, 소금찍은 고기얹고, 파채얹고, 마늘쌈장 얹어먹기.

아, 육회도 먹었다. 가격이 무려 9,900원! 육회는 간이 하나도 안 되어있어서 그냥 먹으면 아무맛도 없고, 저 흑임자 소스랑 같이 먹으면 먹을만 하다.

두 줄 평: 특수부위 반마리, 육회로는 양이 조금 적은편. 식사용으론 암퇘지 삼겹살 + 이베리코 (520g, 32,900원) 세트가 더 적합할 듯 하다. 다른 테이블에서 굽는 걸 봤는데, 삼겹살, 목살이 두툼하고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숙성의미껍데기 익선점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53-1

평일 11:30 - 23:00
주말 11:30 - 23:00

02-554-9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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