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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orea/맛집, 카페

익선동 한옥거리/ 평일 저녁 데이트, 익선잡방

by _hyo_ 2020. 2. 2.

익선잡방

처음 가본 익선동 한옥거리. 평일 저녁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월요일은 한가할 줄 알았는데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사람들이 많은가 보아 :)

한옥거리는 작지만, 골목골목 가게들이 알차게 들어서 있어서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간다.  따듯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더해 눈에 띄는 곳들이 많음. 한국적인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인 곳! 아아아주 맘에 들어,·˚*  이 날은 새파란 문이 인상 깊은 #익선잡방 에 방문했다.

익선동에선 이미 유명한 곳이다 :) 신라호텔 라연에서 10년 경력을 쌓은 쉐프님이 운영하는 곳으로도, 맛있는 올데이 브런치로도! 

예약하고 방문했더니 오붓한 공간에 앉을 수 있었다. 처음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자리. 우아 이쁘다_하면서 사진찍고 있었눈데 우리 자리라고. (행복 ❥) 네 명에서 다섯 명까지 앉을 수 있는 공간이다. 옷 걸어둘 수 있는 행거도 있고, 춥다고 하니까 바로 온풍기를 틀어주셔서 금새 훈훈해진 공기. 아늑.,˙ᴥ˙

높은 천장에 매달린 조명도 분위기에 한 몫하고. 하루종일 커피를 못 마셔서 일단 아이스 커피부터. 

더 롱독, 로제 40,000원

기분 좋으니까 와인도 한 병 주문 :) 더 롱 리틀 독, 로제(The Long Little Dog, Rose). 적당히 드라이한 남프랑스 와인이다. 레이블에 그려진 허리 긴 강아지가 귀엽다. 흐흐.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좋아서 밥 먹기 전부터 이미 텐션 업. 데이트다 데이트!

아, 유리 창 옆이라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이 마주칠 수 있음 :3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 저녁이지만 올데이 브런치 메뉴가 유명하니까 먹어보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비스트로 메뉴로만 주문했네.

롱 로메인 시저 샐러드 12,000원

커다란 로메인이 통으로 나와서 칼로 서걱서걱 썰어먹으면 되는 시저 샐러드. 구운 마늘도 함께 나온다. 통통하게 잘 구운 베이컨이랑 샐러드가 꿀조합. 앞접시도 예뻐 여기는.

시즈닝 새우 로제 파스타 18,000원

맛있는 로제 파스타. 스리라차 소스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한 맛이 난다. 오일 파스타도 맛있다고 하던데, 로제.,남은 소스까지 긁어먹을 맛. 

살치살 스테이크 (220g) 29,000원

적당한 굽기로 구워져 나온 살치살 스테이크 :) 감자튀김, 샐러드가 함께 제공된다. 사이드로 나온 감자튀김 양도 상당함. 메뉴 세 개 놓고 와인 홀짝 마시고 먹고 얘기하니까 흥이 점점 더 오른다. 

우리가 먹어치운 흔적. 흐흐. 익선동에서 데이트할 커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 :) 맛있고, 친절하고, 분위기 백점!

익선잡방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17-21
익선동 166-80

평일 11:00 - 21:00 (라스트 오더 19:30)
주말, 공휴일  10:30 - 21:00 (라스트 오더 19:30)
한 달에 한 번, 월요일 1회 휴무 (네이버, 인스타 사전공지 참고)

02-765-3418
http://www.instagram.com/ikseon_ja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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