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셸 seychelles
3월 사진첩.
첫 번째 사진은 세이셸 방 벽에 붙어있던 자가격리 친구 -
없어지면 괜히 서운해서 찾으러다녔던 귀여운 애다🦎
산 중턱쯤 되는 정글에 있다보니 숙소에 온갖 벌레들이 출몰하는데,, 소독차로 동네를 휩쓸어주고 방마다 약을 쳐대도 어디서 자꾸 기어들어온다. 으으. 정신건강에 해로울 지경 ! 살다보면 익숙해질거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ㅂㅋㅂㄹ의 그 미친 커다람이란. ㅠ ㅠ 남편한테 나는 너랑 정글에 가서도 잘 살 수 있어 ! 라고 맨날 자만했었는데.., (그는 늘 내가 못 산다고 확신했다) 정돈된 정글에 살아보니까 맞아 난 못 해.. 이제 푸드덕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온 신경이 곤두선다. 하하
소소 팁 :
개미가 다니는 길목에 굵은 소금을 뿌려두면 그 길로는 안 다님. (대신 다른 길로 다님니다^) 다른덴 다 다녀도 내 방만은 못 들어오게 하겠다 << 할 때 좋음 !
여행의 감동은 날씨가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는데,
세이셸은 정말 날씨가 다하는 나라 ☁️
때마침 우기에 도착해 일주일에 서너번 미친듯이 비오는걸 봐서 그런가 -
하늘이 선명한 파란색을 띌 수록 바다색도 더 투명하고 예쁜 에메랄드 빛을 띄는데 아——주 예쁘다 💙
어,, 예쁘다라는 말로는 많이 부족한데.
아름다워 💙
차가 없어서 렌트카 빌린 날,
시내 빅토리아에서 마트 털이 -
\
이 땐 비자연장하러 이미그레이션 오피스도 들러야했는데, (도착비자는 한 달, 30일) 5000루피를 더 내고 3개월 연장하는걸 물어보러 갔었다. 준비할 서류가 있어서 그냥 돌아온게 신의 한 수. 휴 안하길 천만다행이지 -
#코로나바이러스 #너ㅇㅅㄲ
에덴 플라자 (Eden Plaza)
점심 먹으러 간 에덴 플라자. 세이셸의 부촌이라는 에덴 아일랜드에 있는 쇼핑몰이다. 카지노도 있고, 마트, 레스토랑, 샵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곳.:)
요트 선착장 뷰가 예뻐서 그 쪽을 바라보고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맥주를 마시거나, 밥 먹는 거 같은데 우린 뷰는 포기하고 사람이 제일 많은 곳으로 들어갔다.
Chatter BOX
세이셸로 검색하다보면 음식이 워낙 맛없다는 평을 많이 봐서 사람 많은 곳이 맛있겠지 ! 하고 들어간 곳인데,, 읭?
제일 바글바글하던 이 카페는 그냥 뭐.
(1 세이셸 루피 = 89원)
BEEF BURGER 149
EXTRA SALAD 50
남편이 먹은 버거는 그저 그렇다고 했는데 패티가 두개나 들어있었음. 야채가 안 들어간 버거라 샐러드 추가🥗 신기하게 패티에서 냉동 떡갈비 맛이 났다.
OMELETTE 149
오믈렛도 계란부침이니까 케찹뿌려 그냥 먹긴 했는데, 썩..
HEINEKEN 90
MANGO SMOOTHIE 99 *
여기 망고스무디가 제일 맛있따🥭 시원하고 !
쇼핑몰 안에 있는 마트 SPAR
세이셸 첫 마트 구경. 마트에 들어갈 땐 가방을 저 보관함에 맡겨둬야한다. 동전은 시큐리티가 넣어줌 :) 그리고 마트 안은 사진 촬영 금지 !
※ 에덴 아일랜드 리조트에 숙박하거나 이동하기 귀찮은 경우, 살거 다 사기좋은 깔끔한 마튼데, 장기여행중이라면 근처 다른 마트를 추천,, 생필품의 경우 가격차이가 2-3배 난다. 하루이틀 있을게 아니라서 여기에서 비누며 삼푸, 치약 뭐 자잘한 것들이랑 먹을거, 술까지 다 샀는데 가위를 안 팔아서 조금 떨어진 마트로 갔다가 충격😢 괜히 돈 버리고 온 기분이어따 힝
여기가 두번째로 간 마트
Bois De Rose Shopping Complex
크기는 여기가 훨씬 크다. 마찬가지로 가방은 맡겨두어야 입장 가능. 가방 맡기는 곳은 입구 왼편 :)
여기도 유명한 타카마카 럼, 진짜 코코넛처럼 생긴데에 담아파는 럼 (진짜 코코넛인가) 다 판다. 히히. 예전에 아는 언니가 타카마카 파인애플 맛을 선물해줘서 패션 후르츠 주스랑 섞어먹었는데 짱맛 ❥ 이번에 돌아올 땐 캐리어가 꽉 차기도 하고 급하게 오느라 기념품 하나도 못 사온게 서운하다 :( 다시갈 수 있을까
주유소는 동네마다 다른데 공항 앞 주유소는
매일 오전 6시 30분 부터 오후 8시까지.
포시즌스 리조트 근처 주유소는
돌아오기 전 마지막 만찬 🍜🥩🍷
냉장고 털이 쁠러스 남은 술 터느라 바빴다.
틈틈이 짐 싸고, 남은 직원들에게 줄 것들 챙겨두고
기분이 싱숭생숭하던 날.
이제 갑자기 툭툭 털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는 게 웃펐다 :)
인천공항이 이렇게 한가한 적이 있었나 -
무사히 입국했다고 좋아한 지 한 달도 안됐는데
결국 세이셸도 코로나 19를 피하지 못해 돌아오게 됐다 :)
지금 이 시국에 무사히 입국한 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이지만
두 번째 자가격리라니 히
벌써 두 번째 자가격리 중이다,. :)
마스크로, 손 씻기로 조심한다고 해도 괜히 불안한 요즘.
밖으로 못 나가는건 답답하지만 아픈데 없이 건강한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가 싶고 -
#건강이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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